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단 편집) === 복선 === 복선은 초반부터 꽤나 깔려 있었다. 에고가 피터에게 자기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맨티스의 얼굴이 안 좋게 굳어있다. 또 에고와 스타로드가 감동의 캐치볼로 서로 마음을 터놓는 장면이 나오기 전에 에고는 스타로드에게 '''"나는 몇천억년 동안 살면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너는 그것들 중 하나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스타로드가 메레디스 퀼을 떠난 에고를 추궁하는 이전 장면에 대한 답변으로도 볼 수 있지만 아들에 대한 애정을 고백한다고 하기에는 상당히 뜬금 없는 화법이다. 이는 아이언맨 2에서 토니의 아버지인 하워드가 말한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 최고의 작품은 바로 너란다"의 안티테제격의 화법으로, 하워드가 하는 말의 주체가 아들인 토니인 반면 에고가 하는 말의 주체는 에고 자신인데 이는 부정을 표현하고자 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장면 자체가 피터 퀼이 셀레스티얼의 유전자를 발현하는 내용이고, 이후의 전개를 보면 거의 확신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좀 섬뜩한데, 이때 피터가 셀레스티얼 유전자를 발현하며 능력을 보였기에 부자간의 정으로 이어졌지, 만약 피터가 유전자를 발현하는 데 실패했다면 피터 또한 실패작으로 간주하고 바로 끔살당했을 것이다. 진실을 알고 보면 이 장면에서 좀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피터가 빛을 처음으로 소환해 낸 이후 에고의 반응을 보면 '''지나치게''' 기뻐한다. 물론 아버지로서 기뻐할 만하기도 하지만, 정작 '''아들을 처음 봤을 때보다도 더 기뻐한다는게...''' 사실 에고의 입장에서 보면 스타로드를 처음 만났을때는 진정한 자신의 자식이 아닌, 자식일 수도 있는 후보를 만난것에 불과하니 그런 심드렁한 반응이 말이 된다. 에고는 아무리 자신의 혈육이라도 셀레스티얼 유전자가 없으면 그냥 쓰레기 취급하고 바로 죽여버렸으니... 에고 시점에서 아들과 감동적인 재회는 그가 셀레스티얼 유전자를 가졌다는 걸 확인한 바로 그 순간이었던 셈이다. 또한 맨티스는 에고의 행성에 어떤 거주민이나 동물도 없는 것을 의아해 하는 일행에게 "개가 벼룩을 초대해서 같이 살지는 않으니까요." 라고 답한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서는 에고가 자신을 곁에 두는 것은 "'''쓸모 있는''' 벼룩"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 게다가 홀리데이 스페셜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맨티스 역시 에고의 자식이었다.''' 만약 맨티스가 이런 능력조차 없었다면 정말 에고에게 끔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초반 전개를 보면 사회성이 부족하고 바보처럼 보일 정도로 순수한 맨티스의 캐릭터성을 부각시키려는 대사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저것이야말로 에고 더 리빙 플래닛이 타자(他者)를 보는 방식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에고는 자신보다 못한 모든 것에 무신경하며, 오직 기능과 합목적성에 의해서만 세상을 재단한다.[* 합목적성을 평가하는 기준조차 자기의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 맨티스는 에고의 멘탈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이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에고를 두려워했으며, 드랙스에게 에고의 본 목적을 털어놓게 된다. >The sailors say, "Brandy, you're a fine girl." >선원들은 말하지, "브랜디, 너는 아름다운 여자야." > >What a good wife you would be >좋은 아내가 되겠지. > >Yeah your eyes could steal a sailor from the sea. >그래, 네 눈은 선원을 저 바다로부터 빼앗을 수 있을 거야. > >Brandy, you're a fine girl, >브랜디, 너는 아름다운 여자야. > >What a good wife you would be >좋은 아내가 되겠지. > >'''But my life, my lover, my lady is the sea.''' >'''하지만 나의 삶, 나의 사랑, 나의 여자는 저 바다야.''' 작중 초반에 Looking Glass의 Brandy라는 곡이 BGM 및 피터의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로 등장한다. 설정상 피터가 좋아하는 노래이며 에고 역시 이 노래를 격찬하는데, 에고가 이 노래를 부르는 부분은 노래의 마지막 소절 뿐이다. 마지막 소절의 노래의 가사를 곱씹어보면 놀라울 정도로 에고에게 잘 들어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레디스 퀼(=브랜디)은 에고 자신(=선원/화자)의 마음을 빼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결국 자신의 진짜 목적은 확장(=바다)뿐'''이라는 뜻. 이 해석은 에고가 직접 피터의 워크맨을 부수며 "이게 우리의 바다다"라고 말하며 사실임을 확인시켜준다. 여담으로 이 부분은 초반에 메레디스 퀼과 연애하는 장면에서는 안 나온다. 자세히 말하자면 저 가사만 잘린 채로 음악이 나오는데 혹시라도 이 노래를 듣고 스토리를 예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 외에도 메인 예고편, Brandy와 함께 영화 내에서만 2번이나 나온 다른 노래인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The Chain 역시 스토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노래이다. 피터가 에고의 우주선에 탈 때 나오고, 후반 전투씬에서 또 한번 나오는데 노래의 가사는 필멸자인 피터와 불멸을 추구하는 에고의 대립과 연상이 잘 되는 내용이다.[* 가사의 화자가 피터, 사슬을 끊어내라하면서 화자를 "지금" 사랑하지 않는 you가 에고.] 즉 첫 등장인 가오갤 일행이 에고와 합류하는 장면에서 향후 내용을 은근히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젊은 시절 피터의 어머니한테 에고가 자기가 심어놓은 식물을 보여주면서 하는 말. "(더빙판 기준)지구에서는 못 살 것 같았는데… 금새 뿌리 내렸어! '''이제 곧, 여기를 다 뒤덮을거야. 온 우주를 뒤덮겠지.'''" 영화를 한번 쭉 보고서 다시 이 장면을 보면, 애인을 위한 선물을 보여주며 로맨틱하게 과장하는 듯한 이 대사가, '''사실은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는 대놓고 복선'''임을 알 수 있다. > [[크래글린]]: "퀼이 잘 컸네요. 계약을 깨고 아버지한테 안 데려가길 잘했어요." > [[욘두(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욘두]]: "역시 그때 저놈의 아버지에게 넘겨주지 않길 잘했지. '''아버지란 놈이 개자식이었어.''' > ---- > [[욘두 우돈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욘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영화)|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 中 1편 마지막에서 이미 욘두가 피터의 아버지는 '''상종도 못 할 쓰레기(jackass)'''라고 떡밥을 뿌렸기 때문에 1편을 본 사람들은 에고를 보자마자 딱 봐도 이 놈이 나쁜 놈, 아니면 적어도 뭔가 안 좋은 면이 인물이라는 것을 눈치를 챘을 수도 있다.[* 에고 본인과는 별개의 인물이고 에고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자지만 원작에서 피터의 아버지인 제이슨 퀼도 그다지 좋게 볼 수는 없는 캐릭터다. 인피니티 스토리라인에서는 지구인들을 개무시하다가 상황이 안 좋아지자 멋대로 빌더들에게 휴전을 청하러 갔다가 역관광당해 영웅들의 발목만 잡았고, 빌런으로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대립하는 입장이기 때문.] 피터를 그에게 데려다주지 않고 키운 건 욘두의 결정인데, 그런 욘두가 굳이 'jackass'라고 부른다는 건 그가 욘두에게 뭔가 그렇게 불릴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욘두의 "개자식" 대사 외에도 에고가 악당, 그것도 피터의 어머니를 죽인 장본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전작에 숨어있었다. 가오갤 1편에서 화면에 이따금 등장하는 우주좌표를 1=A, 2=B... 식으로 치환하거나 [[리트]]를 사용해 3=E, 1=I 식으로 치환하여 해독하면 "SHH" "THIS IS MOMS CANCER" "MEREDITH QUILL X"가 나온다. 그리고 이를 평범한 문장으로 풀어 쓰면 "Shh, this is mom's cancer, Meredith Quill's ex", 즉 "쉬잇, '''이건 엄마의 암(종양)이야, 메레디스 퀼의 전 남친/남편 말야'''"가 된다. 메레디스의 남편이 사실 그녀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직설적으로 가르쳐주는 섬뜩한 메시지가 1편에 숨겨져 있었던 것. 어찌나 잘 숨겨놨는지 이 이스터 에그는 가오갤 2가 개봉한 뒤에야 발견되었다. 심지어 제임스 건이 2014년에 이미 아직 파헤쳐지지 않은 이스터 에그가 하나 있다고 언질까지 해서 팬들이 열심히 찾았음에도 불구하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